8강전 호주 경기를 이기고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경우 팀 주장 메시가 대통령에도 오를 수 있다고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크리가 주장했다"고 전했다.
마르키 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메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우리 모두 메시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세계 최고 선수이며, 아르헨티나 국민 80%는 메시가 세계 챔피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선출' 발언은 농담이겠지만, 그만큼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는 뜻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월드컵 우승에 목말라 있다. 1986년을 끝으로 36년 동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마라도나 이후 새로운 월드컵 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메시가 그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이날 베팅전문 오즈체커에 따르면 28개 유럽 베팅사이트들은 아르헨티나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 승리 배당률을 살펴보면 아르헨티나는 1.3, 네덜란드는 2.75였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을 적지만 맞힐 확률을 높다는 뜻이다.
8강전 호주 경기를 이기고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