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현장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 전세가, 통계작성 이래 최대 낙폭…철옹성 같던 서초구 전세도 '8억'↓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89% 하락했다. 이는 2008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낙폭이다. 서울 전세가 증감률은 지난 7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달 들어 -0.5%대에 진입한 뒤 -0.7%대까지 내렸고, 이달 0.8%대 내림폭을 나타냈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 /사진=KB부동산
헬리오시티 전용 84㎡가 지난달 22일 16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매매 호가도 점차 내려가는 추세다. 16억8000만원을 부르는 매물이 나온 상태고, 저층의 경우 16억2000만원까지 내렸다.
수요가 풍부해 전셋값을 방어해 온 서초구 전셋값도 꺾이는 추세다.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84㎡ 전세는 지난달 13억5000만~14억2200만원에 다수 거래됐다. 저층에 해당하는 3층은 1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최고가인 18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6억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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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전세도 지난달 말 15억원(25층)에 실거래되며, 지난해 9월 최고가 23억원 대비 8억원 하락했다. 현재 호가는 11억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외환위기 시절 낙폭 재연…고덕그라시움 '5억' 내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그래프 /사진=KB부동산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 84㎡의 경우 지난 10월 13억8000만원, 지난달에는 1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 19억원 대비 5억2000만원 떨어졌다. 호가도 12억5000만원으로 실거래가보다 최대 1억4000만원 더 낮춰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