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옹이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병을 공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셀린 디옹 인스타그램
디옹은 8일(현지 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영상에서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며 "때때로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셀린 디온. (C) AFP=뉴스1
디옹은 "제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이라는 점을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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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이고, 그것이 내 평생 해온 일"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SPS는 고통스러운 근육경련을 유발해 몸을 뻣뻣하게 만든다. 큰 소리나 가벼운 접촉 등으로도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진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SPS는 치료제가 없으며, 항불안제와 근육이완제를 사용해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