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탈퇴' 탑, 日 재벌과 우주여행…"큰 자부심과 책임감 느껴"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2.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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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탑 인스타그램/사진=탑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출신 가수 탑이 우주 여행을 떠난다.

탑은 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린 디어문 크루(We are the dearMoon crews)"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drarMoon CREW'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우주여행을 떠날 크루원 10명의 모습이 담겼다. 탑은 "#스페이스X #달가즈아 #dearMoonCrew"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사진=탑 인스타그램/사진=탑 인스타그램
탑은 2023년 '디어문(dearMoon)'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에자와와 달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여행 경비는 마에자와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탑은 평소 마에자와와 SNS를 통해 친분을 과시한 바 있어 디어문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돼왔다.

탑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 아티스트로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주고 싶다.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 명의 예술가로서, 대한민국 최초로 민간인이 달에 가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달을 가까이에서 보고, 저는 저의 개인적인 성장을 기대하며, 새로운 영감을 가진 예술가로서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탑은 "달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나는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경험을 하게 돼 영광이고 겸손한 마음이 든다. 빨리 우주에 가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에자와는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이자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유명한 억만장자 기업가다.


지난해 12월 일본 국적 민간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약 12일 간 여행을 하고 돌아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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