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 대표가 30일 울산 본사에서 '2021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열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2021.8.30/뉴스1
반대표를 던진 조합원은 3078명(49.69%)으로 찬성보다 적었지만 무효표 23명(0.37%) 때문에 과반 찬성에 실패했다.
노사는 앞서 지난 5일 열린 밤샘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 2만3000원 포함), 복지수당 2만원 인상, 타결 및 노사화합 격려금 350만원, 주유상품권 30만원, 성과금 영업이익 1%당 85% 등에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연차유급휴가, 주택구입 융자, 의료혜택 지원,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 기간제 채용 확대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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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된 2개사 노사는 향후 재교섭에 나설 예정이지만, 재투표 일정과 연말 연휴 등을 고려하면 연내 타결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조합원들의 기대에 조금 못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결 원인을 좀 더 파악한 이후 사측과 실무적으로 만나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