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PEA, 1조3000억 PI 첨단소재 인수 철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12.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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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 진천공장/사진=PI첨단소재PI첨단소재 진천공장/사진=PI첨단소재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가 PI첨단소재 인수 철회를 통보했다. 이번 딜은 중국에서 진행하는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연내 나오면딜 클로징(거래종결)이 오는 12월30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베어링PEA가 일방적으로 이를 철회했다.



8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날 베어링PEA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PI첨단소재 인수 철회 의사를 알렸다.

글랜우드PE와 베어링PEA는 지난 6월 PI첨단소재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베어링PEA는 글랜우드PE가 보유한 PI첨단소재 주식 1587만7400주(지분율 54.07%)를 1조27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당시 PI첨단소재 인수전에는 롯데케미칼, 프랑스 알케마 등 쟁쟁한 국내외 기업들이 뛰어들어 해당 딜은 IB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당초 딜 클로징은 지난 9월30일이었으나 중국의 결합심사가 늦어지면서 딜 클로징이 오는 12월30일로 한 차례 변경됐다.

PI첨단소재는 PI(폴리이미드) 필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베어링PEA가 PI첨단소재 주식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기업결합신고를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20차 당회의 등으로 기업결합신고가 늦어진 것이라고 보고, 연내에 기업결합신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베어링PEA는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돌연 이날 PI첨단소재 인수를 철회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하면 이후 베어링PEA가 PI첨단소재 인수를 철회할 수 없게된다"며 "이 때문에 기업결합신고 승인이 나기전 베어링PEA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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