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정무위원장(사진 첫줄 왼쪽에서 13번째),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첫줄 왼쪽에서 11번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사진 첫줄 왼쪽에서 12번째) 등 주요 내외빈들이 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업계는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열린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에서 취약 차주 재기 지원을 위해 1122억원(약 1만건) 규모의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수채권이란 장기간 연체돼 더 이상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채권으로, 금융사들은 이러한 채권을 장부상에서 삭제해 특수채권으로 관리한다.
저축은행은 사금융시장을 제도 금융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1972년 '상호신용금고법' 제정을 통해 탄생했다. 이후 상호신용금고법이 '상호저축은행법'으로 개정되면서 2002년부터 상호신용금고에서 상호저축은행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오 회장과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저축은행 직원 4명이 함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들은 '상생의 가치를 선도하는 핵신 중소금융 전문기관'을 비전 수행을 위한 4가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밖에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각 저축은행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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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은 "저축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의 한 축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기 위해 국가와 사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각 저축은행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각각의 요구를 담아내며 함께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