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올해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은 전국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우수한 정책과 조례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라며 "상의 경중을 넘어 본 행사가 좋은 정책을 교류하고 확산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7회를 맞는 정책대상은 정부와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준다"며 "공무원을 칭찬하고, 혁신 정책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 것에 대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심사위원단은 지난 2일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심사는 해당 정책의 기획의도와 집행 실적, 정책 효과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조달 상황, 집행과정에서의 주민참여 등 거버넌스의 활용정도에 많은 가중치를 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좋은 정책과 의정활동을 펼치기를 바라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수원·보성·마포 지자체 부문 '대상' 영예…지방의회 부문은 김정희 전남도의회 의원정책대상 지자체 부문에서 △서울시(광역부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수원시(시 부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보성군(군 부문) '600사업, 브랜드 시책으로 나아가다' △서울 마포구(구 부문) '안심 자전거길 조성'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동률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시 합계 출산율이 2021년 기준 0.63명이다"라며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을 떠올렸을 때 '행복'보다는 '부담'이 먼저 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제적으로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발굴하라고 지시했고, 여성가족정책실에서 불철주야 정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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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원의 조례와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지방의회 부문에선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의원의 '남도장터 활성화 및 남도장터 운영 조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자체 시부문 최우수상에는 △광명시 '1.5℃ 기후의병 정책' △과천시 '현수막 제로화 사업' △사천시 '행복도시 사천 건설'이 선정됐다.
군 부문 최우수상은 △인천시 강화군 '출산·교육정책'이 결정됐고, 구 부문 최우수상엔 △서울 도봉구 '공공데이터 개방 플랫폼 구축' △서울 관악구 '골목경제 1번지 관악구' △서울 성북구 '삼양로 정비 및 길음청년창업거리 조성'이 결정됐다.
지방의회 광역부문 최우수상은 △서울시의회 '시민 중심 의정활동'(박환희 운영위원장)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물품.용역 지역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박세원 도의원) △경기도의회 '경기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 기본 조례'(고은정 도의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 의정활동'(고준호 도의원) △전남도의회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활동'(신민호 도의원) 이 결정됐다.
시의회부문 최우수상은 △순천시의회 '일하는 의회 구현'(정홍준 시의원) △평택시의회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조례'(유승영 시의원) △양산시의회 '공동주택 지원 조례'(공유신 시의원) △수원시의회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윤경선 시의원) △구리시의회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권봉수 시의장) △광명시의회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이재한 시의원)가 선정됐다.
군의회부문 최우수상엔 △강화군의회 '강화섬나들길 관리운영 조례'(박승한 군의장)이 결정됐다. 구의회부문 최우수상엔 △서울 영등포구의회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정선희 구의장) △서울 중랑구의회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조현우 운영위원장)가 결정됐다.
한편 올해 7회째인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지방의회의 우수 조례를 발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정책 분야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