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16세 영앤리치 "돈 직접 관리…주식·부동산 투자 성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12.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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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가수 정동원이 16살 나이에 주식·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영 앤 리치' 매력을 뽐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정동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은 "16세에 데뷔 4년차"라고 소개했고, 한창 성장기인 정동원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MC 송은이는 "전에 같이 키를 잰 적 있는데 나보다 조금 컸다"고 했고, 정동원은 "그때는 150㎝대였지만 지금은 172㎝까지 컸다"며 폭풍 성장을 자랑했다.

이어 정동원은 "'중2병'이 중학교 2학년 때 엄청 세게 왔었다"며 "분위기 잡는 거 좋아하고, SNS에 사진 올릴 때도 웃는 거 없이 무조건 무표정 사진만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옷 입을 때 발목이 꼭 보여야 했고 교복도 짧게 입었다. 지금 생각하면 부질없는 거다. 1년 전이지만 후회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은 "그 당시에 명품도 엄청 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도배했다"며 "형, 삼촌이랑 활동하다 보니 사람이 명품이 돼야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장)민호 삼촌이 혼내기보다 '너 그거 되게 없어 보여'라고 해서 깨달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정동원은 돈 개념을 알게 된 뒤부터 1년 넘게 스스로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투자에 성공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취한 지 2~3년 됐다"고 밝힌 정동원은 집도 직접 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 와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서 지리를 파악할 겸 다 찾아보고 외웠다. 여기에 어떤 아파트가 있고 어떤 동네인지 알게 되다보니 앞으로 가고 싶은 동네가 생기고, 그 동네 부동산 시세도 알아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 관리를 직접 한 지는 1년 반 정도 됐다. 그 전에는 아버지가 (돈 관리를) 해주셨는데 돈 개념을 알고 나서는 계속 혼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관리하면서부터는 돈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보이니까, 더 필요한 곳에만 쓰게 되더라"라며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MC 김숙이 "돈은 다 모으는 거냐"고 묻자 정동원은 "모으기도 하고, 지금은 안 하지만 주식도 하고 부동산 투자도 했다. 결과는 좋았다. 저금한다 생각하고 (투자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한편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16세다. 2018년 12살 때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첫 방송 무대를 밟았고, '보릿고개'를 구성지게 부른 바 있다. 이후 정동원은 2019년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싱글 앨범 '미라클'(Miracle)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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