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0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손흥민은 "준비 과정에서 외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많이 안 흔들리려고 했다. 우리가 중심을 잘 잡아야 경기장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4년 동안 한결 같은 방향으로 준비했기에 성과가 났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잘 해준 것이 정말 고맙다"고 했다.
12년 만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축구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0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손흥민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다소 불공정한 판단에 졌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포르투갈을 이긴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다"며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난 자체가 어떻게 보면 불운한 일이었다. 우리가 자초한 상황이었지만 불운했다. 그러나 이 경험을 토대로 한국 축구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부상 정도에 대해 "사실 한 달 전으로 돌아가서 나보고 월드컵 전 경기를 뛸 수 있겠냐고 물어보면 못 뛴다고 할 것 같다. 그래도 다 소화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회복하고 있다. 최대한 몸 상태를 잘 유지해서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내내 회자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표현에 대해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줬던 부분"이라며 "앞으로 국민 모두가 이런 문장을 새겨 자신들의 삶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