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가스라이팅…부자 학생들과 차별" 갑질 의혹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2.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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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 /사진제공=날개엔터테인먼트 2022.09.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이범수. /사진제공=날개엔터테인먼트 2022.09.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이자 연기전공 대학교수인 이범수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범수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해당 대학과 이범수의 소속사는 말을 아꼈다.

7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종합하면, 이범수가 교수로 있는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학생이라는 A씨는 이범수가 여러 주 동안 수업에 나오지 않거나 학생들을 차별했다고 최근 주장했다.



그는 "1학기에 A, B반을 나누는데 돈이 많은 학생은 A반, 가난하고 친분이 없는 학생은 B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B반에 들어가면 졸업 전까지 대사 한 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피드백도 제대로 안 해 줘 연기를 제대로 배울 수 없다"고 말했다.

배우 이범수. /2022.09.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이범수. /2022.09.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는 또 이범수에 대해 "수업 시간에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 감사실에 제보했지만 학생들은 겁이 나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고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범수는 오랫 동안 교단에 서왔고, 이는 배우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수로서의 업무와 관련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신한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학생들의 민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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