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코비(COWI)와 국내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얀 입소(Jan Behrendt Ibsø) 코비 부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협약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양사는 SK에코플랜트가 독자 개발 중인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136MW·메가와트) 사업과 전남 영광 해상풍력(1GW·기가와트) 사업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적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박 사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자회사 삼강엠앤티의 이승철 대표와 함께 세계적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와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 COP와 만나 협력을 약속했다. 삼강엠앤티는 대만에서 CIP·COP와 2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 사장은 "해상풍력 최강국인 덴마크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며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그린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을 통해 신속하게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