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기 기업도 뛰어든 카본매트 시장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2.12.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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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기 기업도 뛰어든 카본매트 시장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대유위니아그룹이 난방시장에 도전한다.

대유위니아그룹은 7일 애플 서비스센터 운영으로 잘 알려진 위니아에이드 (1,691원 ▼136 -7.44%)가 난방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고순도의 리얼 카본매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니아에이드가 선보인 '위니아 리얼 카본매트'는 계열사인 대유플러스에서 제조한 97%의 고순도 카본 제품을 쓴다. 저전력(DC 24V) 고효율에 뛰어난 전기전도성과 우수한 내부식성, 가벼운 중량, 탁월한 내구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위니아 리얼 카본매트는 탄소발열체인 열선에서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해 몸 속 깊이 온기를 전달한다. 한국원적외선협회에 의뢰한 결과 원적외선 방사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인정 받았다.



안전을 위해 1급 발암물질인 라돈 불검출 테스트, 대장균·포도상구균 등의 항균 테스트, 제품 탈취 테스트 등 전문 기관 검사를 완료했다. 전자기장환경인증(EMF)도 받아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문제도 걱정 없다. 뿐만 아니라 6중 안전장치인 △장시간 사용시 전원을 차단해주는 자동 타이머 기능 △온도센서 감지를 통한 열선과열 방지 △열선 이상감지 시 차단 △과전류 시 자동전원차단 △과열 방지해주는 바이메탈 내장 △어린이의 오작동 및 사고를 방지해주는 차일드 락(Lock) 기능을 적용했다.

유선 방식의 리모컨을 통해 모드 선택이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주요 모드인 찜질·온열 모드가 버튼 형식으로 별도 구성돼 있고 9단계로 세부 온도조절 기능이 있다. 퀸 모델의 경우 좌우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 분리 난방 기능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통해 워셔블 테스트를 완료해 매트를 접거나 물에 닿아도 안전하다.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5회 물세탁이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 난방매트 시장은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로 양분됐지만 2020년 보일러기업 귀뚜라미가 2020년 카본매트를 내놓으면서 시장은 온수매트와 카본매트로 양분되는 구도다. 고급 난방매트 시장에서 카본매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대다. 전기매트는 전자파 발생과 화재발생 위험이 있어 점차 저가 제품을 필요로하는 이들로 시장이 축소됐다. 물을 사용하는 온수매트는 누수, 세균번식, 물보충 등의 단점이 있지만 가정에서 익숙한 보일러 방식이어서 꾸준히 팔리는 추세다.

현재 카본매트 시장은 주요 보일러 기업들 외에도 창문형 에어컨으로 히트를 친 파세코를 비롯해 동양이지텍, 불스원 등이 경쟁하고 있다.


위니아에이드 관계자는 "처음 선보이는 온열 기기로 국내서 생산하는 고순도의 카본이 적용된 제품"이라며 "위니아 브랜드 위상에 걸맞은 품질과 성능으로 난방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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