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 지점에 102MW(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통해 현지의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투입된 사업비는 약 4400억원이다.
DL이앤씨는 2012년 한국남동발전, 롯데건설과 합작회사를 세워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을 수행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특히 강 만곡부(활모양으로 굽은 부분)에 댐을 위치해 도수로 길이를 최소화하는 설계로 사업성을 극대화했다.
또 다른 매체인 '파키스탄 포인트 뉴스'는 최근 파키스탄 정부의 한 고위 관료가 "굴푸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파키스탄의 생명줄과도 같다"고 한 발언을 실었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굴푸르 수력발전소 준공을 통해 해외에서 최첨단 수력발전소 건설 능력을 입증했다"며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해외 수력발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