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스타트업과 '근육 감소 개선 솔루션' 개발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2.1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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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스타트업과 '근육 감소 개선 솔루션' 개발


사업 부문제당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설한 FNT(Food & Nutrition Tech) 사업 부문이 첫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 뉴트리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미국 헬스케어 바이오텍 에미온(Emmyon)과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에미온은 근골격계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천연 유래 물질인 '우르솔산' 등을 활용해 근력, 근육 대사를 향상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협약을 통해 에미온의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글로벌 고객사에 제조·원료 적용 기술을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근감소증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50억달러(약 6조5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FNT 사업 부문 출범 후 첫 글로벌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근감소증뿐 아니라 비만, 당뇨 등 다양한 질환 별 '맞춤형 뉴트리션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날 행사에는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최해룡 FNT 사업 부문장, 크리스토퍼 아담스 에미온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은 그룹 4대 성장엔진인 'C(문화).P(플랫폼).W(건강).S(지속가능성).' 기반의 전략 방향 아래 지난달 FNT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미래 식품소재 △뉴트리션 솔루션 △대체 단백 △배양 단백 분야 육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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