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또 8강 문턱서 좌절…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 패배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12.0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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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PK 결과, 크로아티아 3 vs 1 일본

크로아티아의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 /AFPBBNews=뉴스1크로아티아의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 /AFPBBNews=뉴스1


일본의 '첫 월드컵 8강 진출'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크로아티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일본은 승부차기(PK)에서 1대 3으로 졌다.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 경기는 1대 1 동점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선축에 나섰다. 미나미노 타쿠미(모나코)가 1번 키커로 나섰으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에게 막혔다. 반면 크로아티아의 니콜라 블라시치(토리노)는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본은 2번 키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마저 득점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테르)는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일본의 3번 키커 아사노 타쿠마(보훔)가 득점에 성공하며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더욱이 크로아티아 3번 키커 마르코 리바야(하이두크 스플리트)가 득점에 실패하며 분위기가 바뀌는 듯했다.

그러나 일본의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의 슈팅이 리바코비치에게 막혔고, 마리오 파살리치(아탈란타)가 일본 골문의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노리는 슈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의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슈팅을 무려 3개나 막아내며 16강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한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겨, 월드컵 본선 승부차기 승률 100%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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