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국 16강 탈락 예상 "수비 불안, 또 다른 기적 어렵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2.12.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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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국과 브라질 평가전에서 손흥민(왼쪽)이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지난 6월 한국과 브라질 평가전에서 손흥민(왼쪽)이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중국이 한국의 16강 탈락을 예상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한국과 브라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다"며 "브라질이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새벽 4시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쉽지 않은 상대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있고, 이번 대회 최대 우승후보로 꼽힌다. 네이마르(PSG), 히샬리송(토트넘), 알리송 베커(브라질) 등 월드클래스 선수도 한둘이 아니다.



매체도 "조별리그 네이마르(부상) 부재로 팀 조직력이 크게 흔들렸지만, 비시니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햐피냐(바르셀로나)의 돌파는 변함없이 위협적이다. 수비도 탄탄하다. 카세미루와 프레드(이상 맨유)의 호흡과 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고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수비가 약했다. 김민재(나폴리)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할 수 있지만, 여전히 수비는 걱정스럽다. 브라질 같은 강적을 상대로 실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깎아내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브라질이 앞서겠지만, 한국은 기적을 만들어낸 팀이다.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는데, 조별리그 최종전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튼)이 극적인 역적 결승골을 터뜨렸다. 투지와 저력이 있다. 또 단판 승부에선 언제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브라질 전력도 100%는 아니다. 대회 도중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날), 풀백 알렉스 텔레스(세비야)가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또 다른 풀백 알렉스 산드루, 다닐루(이상 유벤투스)도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여서 100% 컨디션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풀백은 다니엘 알베스(39)뿐이다. 네이마르도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상 컨디션일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축구 레전드 김동진 홍콩 킷치 코치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축구공은 둥글다. 2002 한일 월드컵 때도 그랬고, 우리 선수들은 여러 강팀을 이긴 역사가 있다.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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