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장태평 농특위원장, 조직 정상화 서둘러야"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2.12.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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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과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정부, 기관, 단체 등과의 소통이 원할하지 않아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장태평 신임 위원장이 취임한 만큼 빠른 시간내 조직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한농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새 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나도록 인선이 늦어진 점은 다소 아쉽다"며 "장 위원장이 경제기획원, 농림부, 국가청렴위원회 등을 두러 거친 정통 관료출신인 만큼 농특위가 범부처 협의기구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농특위는 주어진 권한과 책임에도 최근 세간의 관심에서 사라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농특위 스스로 정부, 기관, 단체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지 않아 고립을 자초했고, 또 정부와 현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설계로 정책담당자, 생산단체 등과 잦은 마찰을 빚으면서 '옥상옥'이라는 비판을 샀다.

이학구 한농연 회장은 "농업·농촌이 마주하고 있는 불안한 현실을 타개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범부처 및 범농업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견인할 수 있는 농특위 역할이 결코 작지 않다"며 "장태평 위원장은 빠른 조직 정상화를 통해 민·관 협치 기구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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