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증권가에서는 이른바 '산타랠리'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올해 7~8월과 같은 급락 가능성은 낮지만 주가 상승이 지속되려면 여러 요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랠리는 7~8 월보다는 견고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렇다고 당장 주가가 더 달리기는 버겁다"고 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수정 경제 전망에서 제시한 2023년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3.6%에 부합하는 수준인 전월비 0.3%를 대입해 2023년도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추정한 결과 2023년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집계되는 시기는 2개월에 불과했다"며 "이 같은 물가 전망 경로에 따를 경우 당장 인하 기대를 거론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불안정성을 반영하듯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1포인트(-0.62%) 내린 2419.32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292.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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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하락은 외국인 매도세에 기인했다. 외국인은 2927억원, 기관은 150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30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중국 소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F&F (66,000원 ▲300 +0.46%)가 6.98% 오르는 등 크게 오르면서 섬유의복 업종은 4.38% 상승했다.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 (145,900원 ▲3,700 +2.60%), LG생활건강 (388,500원 ▼3,500 -0.89%)은 각각 6.08%, 6.72% 강세 마감했다.
운수창고 업종도 1.81% 상승했는데, 제주항공 (10,760원 ▲10 +0.09%)(+10.67%), 진에어 (13,370원 0.00%)(+4.24%) 등이 크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380,500원 ▲10,500 +2.84%)(-3.77%), 삼성SDI (420,000원 ▲13,000 +3.19%)(-2.92%), 포스코케미칼 (288,000원 ▲13,000 +4.73%)(-3.73%)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78,100원 ▲2,600 +3.44%)는 0.17%, SK하이닉스 (179,600원 ▲8,600 +5.03%)는 1.10%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795,000원 ▲4,000 +0.51%)는 4.25%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5%) 오른 733.3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7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6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제약 업종이 2.44% 상승했고 기타제조 업종이 2.72% 내렸다.
알테오젠 (173,800원 ▼100 -0.06%)이 8.70%, 카카오게임즈 (21,050원 ▲100 +0.48%)가 2.61%, 펄어비스 (29,800원 ▼250 -0.83%)가 2.35%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 (239,500원 ▲6,000 +2.57%)이 2.91%,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가 4.33%, 엘앤에프 (153,400원 ▲2,300 +1.52%)가 6.20%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