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 8조원…신청 속도 떨어져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2.12.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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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 안심전환대출 안내 게시물이 놓여있다.   /사진=뉴스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 안심전환대출 안내 게시물이 놓여있다. /사진=뉴스1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신청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 신청요건 완화 후 신청에 속도가 붙는 듯 싶었으나 지난주 신청액이 2900억원에 그치는 등 탄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신청 누적금액은 총 8조3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청건수는 6만4548건이다. 공급목표인 25조원 중 32%가 찼다.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9월15일에 출시한 후 지난달 7일부터 신청요건을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주택가격 6억원으로 확대한 2단계 신청을 받고 있다. 안심전환대출은 2단계 신청접수 시작후 약 4조원이 접수됐다.



신청요건 완화 후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속도가 붙는 듯 싶었지만 최근 신청이 저조하다. 2단계 신청 후 첫 5일 동안 1조9412억원이 접수됐지만 최근 5일은 2897억원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최근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와 안심전환대출이 동시에 부진하자 모두를 통합한 '특례 보금자리론' 출시를 검토 중이다. 현재 동결 중인 보금자리론 금리도 조정이 불가피함에 따라 하나로 묶어 변동금리에서 갈아탈 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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