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 개시…첫 국빈 '예포 21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22.12.05 15:48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푹 주석 일행을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은 청사 1층 로비에 검은 코트와 남색 양복, 분홍 넥타이 차림으로 마중을 나왔고 푹 주석이 차량에서 내리자 영접했다. 두 정상은 도열한 육해공군 의장대를 지나 단상까지 이동했고 이어 의장대의 '받들어총' 경례와 함께 국빈을 맞이하는 예포 21발이 울려 퍼졌다. 윤 대통령은 예포를 쏘는 동안 거수경례로 답했다.

의장대가 양국 국가를 나란히 연주했고 국기에 대한 경례 등이 끝나자 윤 대통령은 푹 주석에게 우리 측 수행단을 안내하면서 인사했다. 푹 주석도 윤 대통령에게 베트남 수행단을 안내했고 윤 대통령은 악수로 인사했다. 이어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푹 주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4일부터 6일까지 국빈 방한한다. 이날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 환담,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앞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방한했던 해외 정상들은 공식 방문 형식 등이었으며 국빈 방문은 이번 베트남 주석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영접한 후 사열대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영접한 후 사열대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
윤 대통령은 푹 주석과 회담에서 정치·안보뿐 아니라 교역·투자, 금융, 인프라, 공급망 등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교육·인적교류 등 양국 현안과 관련해 미래 지향적 협력 모델을 심도 있게 협의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우리 측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대기 비서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실1차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푹 주석과 함께 팜 빙 밍 수석부총리, 부이 타잉 썬 외교부장관, 레 카잉 하이 주석실장관,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장관,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장관, 응웅옌 반 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오 홍 란 보건부장관, 응우옌 티 타잉 베-한 의원친선협회장,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보 밍 르엉 국방부 차관, 쩐 꾸옥 토 공안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