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상 "기러기 아빠 20년, 억울할 지경…내 돈 어딨나"…무슨 사연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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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유현상이 아내이자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최윤희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유현상은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가끔 아내와 아이들 뒷바라지한 게 억울하다"고 털어놨다.

유현상은 '결혼 이후 주눅 든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유학 보냈다. 정말 힘들었다. 어려워도 남자니까 어디에서 티를 못 냈다"며 "돈을 보내면 뿌듯하다가도 걱정이 몰려왔다. 이걸 20여년간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가끔 아내가 '누구는 결혼을 참 잘했더라', '결혼을 어디에서 했는데 남편이 굉장히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저한테 상처를 주려고 하는 건 아닌데, 고생하는 내 입장에서는 이건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현상 "기러기 아빠 20년, 억울할 지경…내 돈 어딨나"…무슨 사연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유현상은 또 최윤희가 한국체육산업개발 사장으로 발탁되면서 월급을 받게 됐지만, 생활비에 보태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내가 월급을 받게 되자 고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월급은 자기가 챙겼다"며 "(문체부) 차관으로 발탁됐는데도 버는 돈은 나한테 안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내한테 물어보고 싶다. 내가 준 돈은 어디 갔는지, 당신이 번 돈은 어디 갔는지 한번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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