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사망한 미국 팝스타 아론 카터. /사진=아론 카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또 제인은 손주인 프린스가 확실한 보살핌을 받길 원한다며, 고인의 모든 재산이 프린스에게 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론 카터는 유언장을 남기지 않았다. 이에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고인의 개인 재산 약 55만달러(약 7억1100만원)는 친족에게 돌아간다.
앞서 고인의 약혼자 멜라니 마틴은 고인 사망 이후인 지난달 2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내 왕자님(프린스)의 한 살 생일을 축하한다"며 "너의 아빠가 하늘에서 아들을 위해 생일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고 있다는 걸 난 알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1987년생인 아론 카터는 세계적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인 닉 카터의 친동생으로, 형을 따라 1997년 가수로 데뷔해 미소년과 같은 외모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미국 조지아에서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여러 사건에 연루됐다. 이후 2020년에는 성인용 웹사이트의 포르노 배우로 데뷔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5일 캘리포니아의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