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시설인 인천 지하철 차량기지에 몰래 들어가 전동차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한 낙서인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 2명 중 1명이 검거됐다. 사진은 외국인들이 그린 그라피티/사진=뉴스1
인천 논현경찰서는 공동건조물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된 미국 국적의 A씨(26)의 인도를 루마니아 정부에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낙서는 가로 2m, 세로 1m크기로 지하철 외벽에 새겨졌다.
이들의 범행 장면은 차량기지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히기도 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공조수사를 벌였고, A씨는 지난달 2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B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송환 후 범행 동기 등 구체적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