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폐' 위메이드 5%대 ↑…법원 가처분 결정 곧 나온다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2.05 09:49
특징주
(성남=뉴스1) 김명섭 기자 =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 암호화폐(위믹스)를 예고 없이 대량 매도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위믹스는 게임 내에서 번 돈을 현금화하기 위한 암호화폐로 위메이드가 대량 매도하면서 가치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모습. 2022.1.22 뉴스1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앞두고 위메이드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 (36,900원 ▼950 -2.51%)는 전일 대비 1950원(4.93%) 오른 4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7.96%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맥스 (10,750원 ▼620 -5.45%)는 5.16%,
위메이드플레이 (8,740원 ▼540 -5.82%)는 2.05% 오르며 동반 강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송경근)는 오는 7일 밤까지 위메이드가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인용 또는 기각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법원이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을 내리면서 위믹스가 회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쟁점은 △위믹스 유통계획과 실제 유통량 차이가 중대한 위반인지 △위메이드가 유통량 차이를 바로 잡았는데도 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 있는지 △투자자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는지 △소명자료가 신뢰를 훼손했는지 등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가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은 일제히 한날 하한가를 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위믹스는 오는 8일 4대 거래소에서 거래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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