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尹대통령 "법과 원칙 바로 서는 나라, 어려운 길 마다 않고 가겠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56년간 기도와 헌신으로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히고 나라에 큰 힘이 되어 왔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낮은 자리에서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하는 우리 교회의 헌신은 우리 사회를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며 "제가 처음 정치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서 서서 다시 한 번 새기고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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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
이어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한국교회가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수천만의 기도하는 마음이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오늘 이 기도회가 이 나라의 미래와 번영을 기원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설교자 "후대에 기억되는 지도자, 욕먹을 것 두려워하지 않아"…대통령실 "새로운 희망 기도"이날 기도회는 제1부 찬양예배와 제2부 기도회로 나뉘어 치러졌다. 제1부 찬양예배는 특별찬양, 합심기도, 특송, 주악 순이었고 제2부 기도회는 찬양, 개회사, 성경봉독, 설교, 대통령 말씀, 특별기도,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성경 에베소서 2장 10절(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등을 인용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지도자, 후대에 길이 기억되는 지도자는 비난받고 욕먹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어진 사명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기도회 참석자들은 코로나 종식, 이태원 참사, 경제와 안보 위기, 저출산 고령화 등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대한민국에 진정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주실 것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
교계 등에서는 이봉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서희그룹 회장)과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칠성산업 대표), 이배용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