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함께 독서 중인 엄마와 아이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478회 문화 프로그램…'엄마아빠 행복존' 운영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힐링요가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민들 /사진제공=서울시
'책읽는 서울광장'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총 478회, 하루 평균 11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표적으로는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 직장인들을 위한 '건강 챙김 프로그램'이 있었다. '강하나 스트레칭' 등으로 잘 알려진 유명 요가 유튜버 강하나와 함께하는 '직장인 힐링요가'를 6회 진행했고, 개그맨 심현섭·이광채 등이 출연하는 '직장인 웃음치료' 프로그램도 개최했다.
아울러 '공간의 미래' 저자인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학 교수, '아몬드' 저자 손원평 작가, '7년의 밤'을 쓴 정유정 작가 등이 참여한 저자와의 만남도 열렸다.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과 사진작가 전시도 열어 지나가는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94% "재방문할 것"…독서량 증대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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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참여 시민 중 85.4%는 '책읽는 서울광장'을 방문하는 동안 최소 1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전국 독서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민 중 독서자 비율이 54.7%인 것을 감안할 때 '책읽는 서울광장'이 시민들의 독서습관 형성 및 독서량 증대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내년 4월 새로운 기획으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기존 금~일요일 3일에서 목~일요일 4일로 운영일수를 확대하고, 서울광장을 책과 쉼, 문화가 있는 광장으로 재단장(리브랜딩)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용태 시 문화본부장은 "2022년 한 해 동안 '책읽는 서울광장'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휴식공간, 문화공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내년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더 준비된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