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최대 수혜 '아이폰'…삼전·LG이노텍·비에이치도 기대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2.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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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애플스토어의 모습. /사진=뉴스1서울 시내 애플스토어의 모습. /사진=뉴스1


아이폰이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일상 회복)의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 LG이노텍 (196,700원 ▼800 -0.41%), 비에이치 (17,060원 ▲140 +0.83%) 등 수혜주에 주목하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며 "특히 10월 중국에서 판매된 모든 스마트폰은 전월 대비 기준으로 역성장을 나타냈지만 애플은 유일하게 21% 증가세를 보이며 10월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4대 중 1대를 아이폰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애플은 10월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25%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아이폰의 중국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 중심의 수요 쏠림 현상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2023년 중순 이후 전면적인 리오프닝 정책을 시행한다면 과거 3년간 부진했던 중국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3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친 4억4000만대로 예상되지만 대다수 수요가 리오프닝 효과로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내년 4분기로 갈수록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개선세는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비에이치의 수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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