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류승룡에 '심쿵', 고백한 적 있다"…'폭소' 부른 반전 사연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12.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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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송은이(49)가 과거 대학 동문인 배우 류승룡(52)에게 고백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4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320회에는 송은이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이 "남자한테 관심이 없는 건 아니죠?"라고 묻자, 송은이는 "그렇지 않다. 그 부분(연애)에 있어 뭐라고 할까 기능이 조금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또 송은이는 "안 믿으시겠지만 지난 몇 번의 연애는 전부 상대가 저를 적극적으로 좋아해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MC 서장훈은 "사실 송은이씨는 미우새가 아니라 '성공한 우리 새끼'다"라며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데 (그 회사가) 잘 된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벌써 7년째 회사를 운영 중이다. 잘 될 거라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며 "꾸준히 책임감 있게 하다 보니 (회사가) 큰 것 같다. 현재 신봉선과 김신영, 안영미 등이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서울예대 동문인 류승룡에게 설렌 적이 있냐는 물음에 "과거 류승룡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 팩트다"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류승룡과는 너무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라며 "함께 대학로 공연을 본 뒤 김진수와 셋이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셋이 연극 얘기를 하고 있다가 김진수가 화장실 간다고 자리를 비웠다"며 "그때 류승룡 오빠가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며 특유의 저음으로 이름을 불렀다. 지금으로 따지면 심쿵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근데 류승룡 오빠가 옆 테이블에 먹다 남은 노가리 좀 가져오라고 했다"며 "당시 우리는 배고픈 시절이었다"고 반전 상황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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