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매출 82%인 아이폰 출하 감소하는데…실적은 좋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12.04 15:58
글자크기

주간 베스트리포트

LG이노텍, 매출 82%인 아이폰 출하 감소하는데…실적은 좋다?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11월 마지막 주(11월28일~12월2일)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리튬의 가치를 반영하자'(POSCO홀딩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의 '절대적 저평가 구간'(LG이노텍)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조커 카드가 될 유료 구독 모델 도입'(하이브)입니다.

포스코의 과거와 미래 '철강'이라면 미래는 '리튬'
(서울=뉴스1)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2.3.2/뉴스1  (서울=뉴스1)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2.3.2/뉴스1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 (421,000원 ▼7,000 -1.64%)에 대해 철강이 포스코그룹의 과거와 현재라면 리튬은 미래라고 진단했습니다. 2023년부터 포스코에서 만든 리튬이 시장에 정식 공급되고 2025년까지 매년 생산 능력이 향상된다는 설명입니다.



최 연구원은 리튬 모멘텀이 향후 3년 동안 POSCO홀딩스의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튬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기존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25% 상향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포스코그룹은 현존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리튬정광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은 재활용을 통해 리튬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염호, 정광, 재활용 물질 등의 원료도 확보돼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이 2023년 1분기부터 1공장 가동이 시작되고 3분기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이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023년과 2024년 하반기에 각각 4만3000톤과 2만5000톤의 생산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포스코아르헨티나에 2만5000톤 규모의 설비가 추가된다.

결국 2026년에 포스코그룹의 리듐 생산능력은 연간 10만톤에 이른다. 이는 2022년 기준 리튬 생산량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

아이폰 생산 차질 '일시적'…LG이노텍 실적↑
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 )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 ) /사진제공=LG이노텍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197,500원 ▲2,700 +1.39%)에 대해 내년 아이폰 출하가 감소해도 LG이노텍의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올해 4분기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출하 부진이 있었지만 중국 봉쇄 정책에 따른 일시적 공급 차질이기 때문에 아이폰 수요 감소가 아닌 수요 이연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3D 센싱모듈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글로벌 독점 공급구조를 확보한 셈입니다. 이에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3D 센싱모듈 매출이 2021년 2조8000억원에서 2023년 5조2000억원, 2025년 7조6000억원으로 4년 만에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2023년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2% 감소한 2억2000만대로 전망한다. 그러나 2023년 LG이노텍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 +9% 증가한 21조6000억원, 1조8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하는 아이폰 출하 감소 전망에도 내년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① 4분기 생산차질에 따른 아이폰 출하부진이 내년 1분기 모두 만회가 가능할 정도로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중심의 수요가 강력하고 ② 고급 모델인 프로 시리즈의 판매 비중 상승과 내년 하반기 폴디드 줌 물량의 80% 공급이 추정돼 평균판가(ASP) 상승폭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년 1월 CES 2023의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 XR 헤드셋은 입체영상 구현을 위해 3D 센싱모듈탑재가 필수이다. 내년 XR 헤드셋 시장이 개화하는 만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향후 시장 성장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이브, 유료 소통 서비스 개시…1100억원↑ 매출 기대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뉴진스(NewJeans)가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열린 '2022 멜론뮤직어워즈(MMA2022)'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뉴진스(NewJeans)가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열린 '2022 멜론뮤직어워즈(MMA2022)'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229,000원 ▲5,000 +2.23%)에 대해 지난 1일 뉴진스를 시작으로 개시한 유료 구독 소통 서비스 모델이 하이브의 매출 성장세를 부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진스는 전용 앱인 '포닝'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하이브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위버스에 입점한 여러 아티스트에게 이 사업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미 동종업계 기업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매출, 18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시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이브의 경우 100만 구독수 달성시 연간 1100억원대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뉴진스 포닝 구독권의 경우 월간 구독료가 9900원, 연간 구독료는 9만9000원이다. 이는 동업업계 유사 서비스 가격(45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팬덤의 반응은 우호적인 편이다. 개별 멤버별 구독권 결제 구조가 아닌 단일 구독권으로 멤버 전원(5명) 구독 서비스를
전부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향후 위버스 구독권 가격이 포닝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100만 구독수 달성시 연간 1100억원 매출, 475억원 규모의 이익 창출 가능하다. 위버스는 MAU(월간활성이용자수) 700만명 규모의 대형 글로벌 플랫폼이기 때문에 100만 구독수 달성은 추후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

하이브의 실적 추정치 변경은 2023년 위버스 유료 구독서비스 도입 확정 이후 반영 예정이다. 만약 내년 2분기부터 포닝과 동일한 가격에 이 서비스가 도입돼 연말 기준 100만 구독수를 달성할 경우 2023년 기여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