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89분 포르투갈 진영을 향해 달리고 있다./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3일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난 직후 "한국은 정말 굉장하다. 손흥민은 막을 수 없었고, 황희찬의 골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극찬했다.
이에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원했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난 하루였다. 경기에 앞서 한국은 무조건 포르투갈전 승리를 따내고 우루과이가 2-0 이하로 가나에 승리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였다.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 골을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에 맞고 떨어진 골을 감각적으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투토메르카토웹은 "손흥민은 감각적인 플레이로 한국이 포르투갈에 앞서게 했다. 토트넘 스트라이커이자 한국 주장의 거침없는 질주 후 황희찬은 디오고 코스타 골키퍼 뒤로 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한국은 16강에 갈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들의 과감한 예측은 9분 뒤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확정하면서 현실이 됐다.
한국 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후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후반 90분 2-1로 앞서는 역전골을 넣은 후 유니폼을 벗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