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이 2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국토부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2일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안성~구리 7공구 사업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토공 등 작업이 가능한 공종을 발굴해 우선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공구가 콘크리트 타설이 필수 공정이므로 운송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전체 공정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철도 건설사업은 171개 중 32개 현장(5조4200억원)의 주요 공정이 이번주 중단될 예정이며, GTX-A, 호남고속철도, 신안산선 등 주요 사업들도 지연될 우려가 있다.
어 차관은 "국토부의 SOC사업 대부분이 지역 숙원사업으로서, 사업이 지연될 경우 국민들이 받을 실망감이 매우 클 것 같아 안타깝다"며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하되, 무리한 작업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