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1포인트(-1.84%) 내린 2434.3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059억원, 기관은 5088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90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78,000원 ▲2,500 +3.31%)가 3.51% 하락했고 SK하이닉스 (179,200원 ▲8,200 +4.80%)도 3.31% 내렸다. 전기전자 업종은 2.39% 약세였다.
반면 LG생활건강 (391,500원 ▼500 -0.13%)(+3.72%), 아모레퍼시픽 (145,200원 ▲3,000 +2.11%)(+2.73%) 등 화장품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반발한 '백지 시위' 이후 방역 정책 완화 신호가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요 회복 기대감이 유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1,000원 0.00%)는 1.58%, LG화학 (381,000원 ▲9,000 +2.42%)은 1.5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포인트(-1.03%) 내린 732.9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124억원, 기관은 1545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27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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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1.21%), 오락문화(+0.68%), 소프트웨어(+0.47%), 통신장비(+0.04%), 출판매체복제(+0.06%) 등이 강세였고 금속(-2.55%), 일반전기전자(-2.54%) 등이 가장 많이 내렸다.
에스엠 (85,400원 ▼1,000 -1.16%)은 0.49%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245,000원 ▲11,500 +4.93%)이 4.52%,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가 5.30% 하락했다.
미국 한국 증시 모두 11월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며 숨고르기를 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이날 발표될 고용 보고서 지표에 있다. 고용 보고서는 최근 증시 랠리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앞서 발표된 11월 ADP 민간고용보고서나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볼 때 최근 경직된 노동시장이 완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11월 비농업취업자수는 20만명으로 지난달 26만1000명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시장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온다면 최근 하락하고 있던 달러 가치와 국채 금리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299.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고 지수가 하락했지만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장 중 한 때 1300원대를 다시 넘어가기도 했지만 1200원대에 턱걸이 하며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