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가 남긴 수십억대 부동산 놓고…누나와 다투다 살해 시도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박수현 기자 2022.1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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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부친이 유산으로 남긴 수십억대 부동산을 두고 다투다 친누나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일 오전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31)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42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친누나 B씨(34)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한 달 전 사망한 아버지가 남긴 수십억대 부동산 세 건을 두고 다투다가 B씨의 머리 부위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범행으로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이날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와 다툰 것은 인정하지만 살해하려는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지난달 26일 영장을 발부하면서 A씨는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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