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결혼 5년 차인 민지영·김형균 부부가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민지영은 "장기 하나를 바쳐서라도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김형균은 "무리하게 시험관 시술을 하려는 아내를 말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민지영은 신혼여행 때 임신을 했지만, 불과 6주 만에 아이의 심장이 멈췄다는 소식을 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유산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2주 동안 소파 수술(자궁 내막을 긁어내는 수술)을 거부하다, 몸에 이상을 느끼고서야 수술했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박사는 또 부부 만족도 검사 결과에서 드러난 두 사람의 성(性) 불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형균은 "어느 순간부터 부부의 성 생활이 임신만을 위한 수단이 됐다"며 "그러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됐고 감정 싸움으로 번지니까 점점 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지영 역시 "배란일에 맞춰진 의무적인 부부 관계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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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 박사는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놓친 채 하나의 문제에만 고착되는 현상인 '터널 시야의 함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민지영이 임신에 몰두하게 된 다른 원인을 분석했다. 이에 민지영은 17년간 함께했던 반려견 몽이와 이별한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임신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민지영과 그로 인해 갈등의 골에 빠진 김형균을 위로하는 오은영 박사의 특제 처방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