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https://thumb.mt.co.kr/06/2022/12/2022120211471798617_1.jpg/dims/optimize/)
이번 행사는 '공존과 협력의 길: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유례없는 복합 위기를 맞았던 2022년 한 해를 회고하고 2023년 이후 우리 앞에 펼쳐질 길을 전망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특별강연자로 나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이라고 불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거대 위기 시대에 인류가 생존을 넘어 공존과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두번째 특별강연자인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계속해서 확장되는 외교영역을 아우르고 선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외교방향을 제시했다.김흥종 원장은 우리나라의 외교 방향이 대미 관계에 치중했던 '서바이벌 외교'에서 나아가 선진국가로서 입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원장은 "'남북으로 갈라지니 70여년이 넘었고 생존외교를 펼 수 밖에 없었다"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유일한 생존방식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해 탈세계화 기후변화 등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 지역에서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집단지성의 존재가 절실하다"며 "오늘 개최되는 회의가 한국에서 나아가 동북아에서 평화와 번영의 집단 지성의 시작을 예고하기를 기대하고 선언한다"고 했다.
윤재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은 축사에서 대(對)미 대중 관계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3중 복합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세계 정치의 공간 속에서 공존과 협력의 길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