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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년 연속 한은회 선정 최고의 선수 "우승은 큰 꿈, 내년에 재도전하겠다" (종합)

스타뉴스 청담동=심혜진 기자 2022.12.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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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가운데)가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키움 이정후(가운데)가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퇴 선수들이 선정한 올 한 해 최고의 선수로 이정후(24·키움)가 뽑혔다.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일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2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작년 타격왕에 이어 193안타, 113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으로 올해 타격 5관왕을 달성한 이정후가 프로야구 선배들의 표를 받으며 2년 연속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정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자리에서 큰 상 받아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다시 한 번 놓치고 싶다. 지금부터 준비 잘해서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 이종범을 넘어섰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얼굴과 기럭지는 아버지보다 낫다. 표준어를 쓰다보니깐 말을 이쁘게 하는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후는 "우승은 큰 꿈이다. 올해 2승 모자라서 못했지만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 야구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각종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현역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대호(40·롯데)가 '레전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대호(오른쪽)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대호(오른쪽)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호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시즌에 좋은 모습으로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는데, 상까지 받아 기쁘다. '정말 마지막이다'라고 하고 끝내려고 했었는데 최강야구로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서 좋다. 김성근 감독님과 아마야구 KBO리그 발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 각 부문 수상자로 '최고의 투수상'은 평균자책점 1위(2.11)와 탈삼진 1위(224개)를 기록한 안우진(23·키움)이, '최고의 타자상'은 타격 전 부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나성범(33·KIA)이 수상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0.320) 안타(180개) 득점(92개) 출루율(0.402) 장타율(0.508)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리그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4년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최고의 신인상' 부문에는 2016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퓨처스에서 묵묵히 준비하며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김인환(28·한화)이 선정됐다. 113경기 타율 0.261 16홈런 54타점 OPS 0.722를 기록했다.

김인환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배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철원과 경쟁구도와 관련해서는 "아쉽다기 보다는 워낙 (정)철원이가 잘하고 좋은 선수였다. 못 받아서 아쉽진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5, OPS 1.216을 기록한 북일고 문현빈(한화)이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5⅓이닝 13승 2패, 평균자책점이 1.66을 기록한 충암고 윤영철(KIA)은 '아마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4회 WBSC U-23 야구월드컵에서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성균관대학교 이연수 감독이 '아마 특별상 지도자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열과 성의를 다한 김성근 감독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한화 김인환(오른쪽)이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 김인환(오른쪽)이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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