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 . /사진=김지훈 기자 lhshy@
루비니 교수는 세계 경제 악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많은 양적완화와 같은 경기부양을 너무나 오래해서 말도 안되는 일들을 해서 경착륙이 도래한 것"이라며 10년간 스태그플레이션(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동시에 올라가는 현상)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C) AFP=뉴스1
경제 문제가 정치에 미칠 효과에 대해선 "아주 중요한 것은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역풍"이라며 "선진국, 신흥국에서 좌파 우파를 막론하고 극단주의, 포퓰리즘으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서구 근대의 역사에 대해 "세계화가 일어났다가 1차 대전이 일어났고 스페인 독감을 겪었고 대공황이 왔다"며 "그때는 그래도 기후 변화가 없었고, AI(인공지능)가 대부분 일자리를 파괴할 걱정도 안했다"며 전간기(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기)보다 오히려 지금 전 세계의 상황이 좋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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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을 전격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 총비서가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지휘했다고 보도하며 그가 딸과 함께 발사 현장을 찾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오른쪽 하단 사진의 하얀 점퍼를 입은 인물이 김 총비서의 딸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루비니 교수는 "1945년까지 2차 세계대전이 었었고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면서 미국이 일본과 전쟁을 끝낸 것인데, 오늘날 강대국 간 전쟁이 일어나면 재래전쟁부터 비전통적인 전투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해선 "1940년대보다 더 악화됐다"고 했다. 북한, 중국, 러시아가 정세를 불안정하게 몰고가는 상황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차원에서 입지가 강해졌지만 약점이 많다"며 "고령화인구에 부동산 버블이 터졌고, 신용문제도 있다. 경제를 개방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경제를 컨트롤 하고 국영기업을 하고 기업가 정신이 혁신이 억제되고 있다. 자유가 필요하다 "고 했다.
루비니 교수는 세계 정세 불안의 해법에 대해 "국가에 리더십이 제대로 등장하고 국제적 협력이 일어나면 민간과 개인 정부간 협력이 일어나면 이상주의적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며 "타조가 모래에 머리를 박은 것처럼 위협이 없는것처럼 생각해선 안된다. 우리 경제 뿐 아니라 지구위기, 생물학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