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월배당ETF 2종 연이어 인기…순자산 6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12.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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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ETF, 신한자산운용이 최초로 출시…16개로 늘어나

신한자산운용, 월배당ETF 2종 연이어 인기…순자산 6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 2종의 총 순자산 규모가 60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신한자산운용은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 ETF'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이 각각 454억원과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불안정한 증시 속에서 투자자의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다"며 "특히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경우 상장 이후 매일 10억원 이상 유입되며 2주일 만에 순자산이 150억을 넘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상장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 SCHD ETF의 경우 과거 연평균 12%의 배당금 증가율과 연 3% 중반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월배당ETF는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6월20일 SOL 미국S&P500 ETF를 상장시킨 후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월배당 ETF를 내놨다. 이날 현재 월배당 ETF 수는 16개이고, 순자산 규모는 7231억원이다.



16개 상품 중 분배 정책을 변경해 월배당으로 전환한 10개 ETF를 제외하면 6개의 월배당 상품이 올해 신규 출시됐고 이들 상품 규모는 1554억원이다.

김 센터장은 "월배당 투자자는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면서도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원한다"며 "기존 상품의 분배 정책을 변경하기 보다는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할 월배당 구조의 상품을 추가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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