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헬기추락 여성 2명 정비사 지인 맞다…동창생 여부는 미확인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12.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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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지자체 임차 헬기 추락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지자체 임차 헬기 추락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7일 강원 양양 헬기 추락사고에서 숨진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1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사망자 5명 중 기장 A씨(71), 정비사 B씨(54), 부정비사 C씨(25) 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여성 2명은 경찰에서 사전 조사로 특정한 여성들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한 DNA(유전자) 감식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헬기 계류장에 세워둔 승용차에서 지문을 채취해 여성 2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여성 한 명은 56세이고 경기 시흥시에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여성은 53세이고 경기 안산시에 거주지를 둔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들은 정비사 B씨와 지인 관계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초 알려진 것처럼 정비사와 초등학교 동창생 관계라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여성 2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이유는 비행계획에 기장 A씨와 정비사 B씨만 탑승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여성들이 헬기에 탑승하게 된 경위와 정비사와의 관계에 대해서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부서진 기체를 김포 분석실로 옮겨 정확한 추락 원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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