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조감도/사진=용산구
2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이날자로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구보에 고시했다. 지난해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1년2개월여 만이다.
사업주체인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기존의 노후된 지상 5층 23개동을 허물고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 지하3층~지상 35층 15개동을 신축한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4033.0㎡), 공원(4505.4㎡), 공공청사(1000㎡)가 있다. 공공청사는 정비계획에 따라 지상3층 규모의 동주민센터가 들어선다. 공원은 인접한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시 함께 조성된다.
기존 건축물 철거 예정 시기는 관리처분계획인가일로부터 1년 이내다. 내년 하반기 주민 이주와 기존 건축물 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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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맨션은 1970년 준공된 이후 47년 만인 2017년 6월 재건축 조합을 만들었다. 2019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2021년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2021년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올해 1월 정기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민의 오랜 숙원인 용산개발의 신호탄을 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