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그룹, 신규 패션 브랜드 확장…장기 성장성 기대-현대차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2.02 08:06
글자크기
에스제이그룹 브랜드 '캉골'/사진=에스제이그룹 제공에스제이그룹 브랜드 '캉골'/사진=에스제이그룹 제공


현대차증권이 에스제이그룹 (7,130원 ▼140 -1.93%)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브랜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수 소비 둔화 우려에 따른 의류 부문의 기업가치가 다소 낮아진 걸 고려했다는 이유에서다.



2일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의 견조한 수요로 에스제이그룹은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며 "신규 패션 브랜드, 골프, 뷰티 등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장기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에스제이그룹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2.8% 증가한 4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6.3% 증가한 8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10월까지 양호했던 브랜드 매출은 11월 예년대비 따뜻해진 날씨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탑라인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신규 패션 브랜드 팬암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매장 수 15개 수준이며 내년 연말까지 팬암 출점 수 30~40개점 수준 예상된다"며 "출시 초기로 아직 매출 규모는 크지 않으나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손익 기여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규 사업 골프(ECCO), 매출 본격 확장 전으로 아직 비용 발생 구간이나 비용 부담 크지 않은 편"이라며 "뷰티 브랜드는 바디케어, 퍼스널케어, 니치 향수 카테고리를 포함돼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