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은 티아이코퍼레이션 전체 지분 100%(1000주)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티아이코퍼레이션은 HLB글로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며, 기존 티아이코퍼레이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오태인 대표는 HLB글로벌의 주요 주주로 계속 경영에 참여할 방침이다.
티아이코퍼레이션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D2C 방식의 판매를 통해 유통비용까지 낮춰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6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설립 후 연평균 성장률이 20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HLB글로벌은 이번 티아이코퍼레이션의 인수를 통해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물류시스템 통합 등 규모경제를 실현해 전체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티아이코퍼레이션이 자회사로 편입되는 만큼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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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대표는 "그동안 B2C 제품의 다각화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성장기반을 마련해온 당사는 미디어커머스 판매망까지 구축된 만큼 본격적인 성장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티아이코퍼레이션의 판매망은 곧 동남아와 일본, 미국 등으로 확장될 예정으로, HLB글로벌은 자회사들 긴밀한 협업을 통해 내년 수익 창출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