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일 서울역 매표소 앞 알림판에 철도노조 파업 예고 안내문이 붙어있다.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는 오는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KTX,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줄어들고 수도권 지하철 운행에도 일부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2022.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레일은 이날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열차운행 조정, 안전대책 수립 등 파업 대비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한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시간은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909명, 대체인력 4610명 등 총 1만4519명으로 평시 인력 2만3995명의 60.5% 수준이다. 대체인력은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로서 법정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교육을 마친 후 투입된다. 특히 기관사 대체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특히 군 인력(전동열차 기관사, 차장)은 업무투입 전에 현장실무수습 등을 거친다.
전철의 주요 환승역에는 질서지킴이를 집중배치해 역 직원, 사회복무요원 등과 함께 승강장과 환승계단 등의 질서유지를 강화한다. 경찰청,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례사항 발생 시 대응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중지가 예정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은 반드시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다른 열차로 변경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며 "특히 대학별 수시전형의 논술과 면접시험 등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수험생들은 운행 상황 확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