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신원 장남' 최성환 사장 승진...새 대표엔 이호정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1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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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SK네트웍스 신임 대표이사(왼쪽),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이호정 SK네트웍스 신임 대표이사(왼쪽),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은 총괄사장으로 승진하고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SK네트웍스는 이같은 내용의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1일 단행·발표했다. 대표에 오른 이 총괄사장은 SK핀크스 대표,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SK㈜에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온 전략·투자 전문가다. 2021년 SK네트웍스로 복귀해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 본사·투자사 사업제질 강화를 지원했다.



SK네트웍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최 신임 사장은 SK그룹의 첫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며 갖춘 해외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과 내부 역량 확보를 주도해왔다. 2020년에는 보유 중이던 직영주유소를 자산과 영업으로 나눠 복수의 상대에게 매각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로써 이 총괄사장과 최 사업총괄이 SK네트웍스 CEO·COO로 새롭게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인사에서 기획재무본부장(CFO·최고재무책임자)으로 유봉운 재무실장을, 지속경영본부장(CSO·최고지속경영책임자)으로 류성희 지속경영실장을 임명했다. 정한종 신성장추진본부장, 인수 진행 중인 전기차 충전기업을 이끌 조형기 대표를 새롭게 임원으로 선임했다.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성장추진본부 산하로 이관하고, 부품사업부의 조직과 기능을 스피드메이트사업부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외부 환경 악화를 헤쳐나갈 수 있는 사업과 조직 체계 구축을 통해 효율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인 체질로 전환하고 차세대 리더를 발굴·육성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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