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개원 20년' 韓문화관광연구원 "문화·관광·콘텐츠 싱크탱크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12.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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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콘텐츠 분야 국책연구기관, 2600여건 연구보고서 생산 성과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1일 연구원 통합개원 20주년 행사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1일 연구원 통합개원 20주년 행사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에서 통합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K컬쳐 글로벌 확산에 맞춰 제조강국에서 문화강국 변화를 이끄는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단 구상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지나온 20년, 함께할 20년'을 주제로 연구원의 20년 간의 발자취와 문화·관광·콘텐츠 시장 발전을 모색하는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미래사회에 대응한 문화·관광·콘텐츠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대학과 지역 문화 연계방향(김소연 연구원)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진보라 부연구위원) △대중문화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증진에 미친 영향(채지영 연구위원) 순으로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본 행사에선 김세원 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축사,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제1부에선 'KCTI가 지나온 20년, 분야별 성과발표'를 주제로 문화연구·관광연구·문화산업연구·정책정보 생산·활용 성과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어쩌다 한국인'의 저자인 허태균 고려대 교수의 '한국인에게 문화와 여가의 의미'를 주제로 한 특강도 열렸다.

2부 행사에선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싱크탱크,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했다. 류광훈 연구원 경영기획본부장을 좌장으로 김대관 경희대 교수, 김상태 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 서우석 한국문화경제학회장, 이훈 한국관광학회장,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장, 한승준 서울여대 교수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장은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된다는 약관의 나이를 맞이하게 됐다"며"지난 20년 간 축적해온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창달, 문화관광산업 제고, 한국문화 확산 등의 정책 플랫폼을 마련하는 싱크탱크의 소임을 다하는 정책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문화관광콘텐츠 분야에서 더 많은 성과를 일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인 연구원은 지금까지 2600여건의 관련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ACKIS), 관광지식정보시스템(TourGo), 통계포털시스템(문화셈터) 등 수요자 중심의 통계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행복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문화·관광·콘텐츠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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