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ETF 2종 상장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1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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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 따라 환헤지형·환노출형 ETF 리밸런싱 가능

/사진=삼성자산운용/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일 미국 S&P500 지수와 나스닥(NASDAQ)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S&P500(H) ETF(상장지수펀드)'와 'KODEX 나스닥100(H) ETF' 등 환헤지형 ETF 2종을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KODEX 미국S&P500(H)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 KODEX 미국 나스닥100(H) ETF는 미국 대표 기술주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번에 상장하는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모두 환헤지형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변동 위험을 제거했다. 총 보수는 연 0.05%수준이다. 현물투자 상품으로 퇴직연금계좌(DC/IRP)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이로써 삼성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미국 대표지수 2종의 '선물-환헤지형', '현물-환노출형', '현물-환헤지형'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존에 미국 S&P500 관련 'KODEX 미국S&P500 선물(H) ETF', 'KODEX 미국S&P500TR ETF'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100 관련한 ETF는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다.

투자자들은 환율 시장 국면에 따라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ETF를 오가며 전략적인 리밸런싱을 취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달러 강세 시기에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해 지수 수익률과 더불어 환투자 수익도 추가로 얻을 수 있고, 반면 환율이 떨어지는 원화 강세 시기에는 환헤지형 상품을 선택해 달러 가치의 하락에 따른 환차손 위험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지수의 투자수익률 수준을 추종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해외투자의 경우 올바른 투자대상의 선택과 함께 환헤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성공 투자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해외 투자 대상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S&P500과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향후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에 대한 본인의 투자판단에 따라 환노출형, 환헤지형 상품을 손쉽게 갈아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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