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키트루다 반응률 높이는 바이오텍 '가치 재평가 기대'-신한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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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큐리언트 (4,455원 ▲85 +1.95%)에 대해 항암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1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큐리언트는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항암제 후보 물질 2건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에 첫 임상 결과가 기대되는 만큼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큐리언트는 파이프라인인 Q702와 Q901이 모두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 병용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Q702는 곧 단독 임상 1상 종료 후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전을 고려할 때 면역항암제 병용개발 결과가 기대된다. Q702는 종양미세환경을 개 선하고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면역반응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Q901은 세포주기 억제로 암세포의 DNA 복구 기전에 문제를 일으켜 유전체적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키트루다의 바이오마커인 MSIH/dMMR을 인위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률 증가가 기대된다고 장 연구원은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Telacebec)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Q301)는 개발 목표에 도달한 만큼 추가적인 자본 투자 없이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며 "Q301은 글로벌 피부과 전문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재개해, 2023년 기술이전 성과 확인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거래재개 이후 주가가 66% 하락했지만 이는 펀드멘털 이슈가 아닌 수급이슈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발행된 전환우선주들의 전환가액은 현 주가 대비 최소 42%, 최대 125% 높고, 부정적 수급 이슈가 일단락된 만큼 향후 헌더멘털에 기반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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