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에 68억 투자해 케이블 설비 증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2.1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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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베트남 호찌민 LSCV에서 직원이 케이블을 생산하고있다/사진제공=LS전선LS전선아시아 베트남 호찌민 LSCV에서 직원이 케이블을 생산하고있다/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아시아가 자회사인 베트남 호찌민시 LSCV에 68억여원을 투자해 랜 케이블(UTP) 설비를 증설했다고 1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청에 증설을 결정했다며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TP 케이블은 빌딩과 아파트 등 건물 안에서 짧은 거리의 통신망 연결에 쓰인다. 미주지역이 전세계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LS전선아시아 측은 "LS전선아시아는 UTP 케이블 생산량의 80% 이상을 미주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생산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이번 투자로 노후된 1기가급 케이블(CAT.5e) 설비를 축소하고, 10기가급(CAT.6A)을 확충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미주지역 수주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고난연 케이블 등 미주지역 맞춤형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 3분기 누적 매출 6242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주지역 수출 호조가 실적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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