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 남성이 3개월 동안 썩지 않은 맥도날도 빅맥버거의 영상을 공개했다. 왼쪽은 새로 산 버거, 오른쪽은 3개월 전 산 버거./사진=틱톡
영상에서 로블러는 약 3개월 동안 냉장고에 보관한 버거를 꺼낸 뒤 포장을 열었다. 3개월 된 버거는 새 버거와 겉보기에 다를 게 없었다.
로블러는 "크기가 줄긴 했지만 새 버거와 완전히 똑같다"며 "어떻게 양상추가 썩지도 않은 거냐"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이 쓰레기 같은 음식을 자신과 자녀의 배에 넣고 있는 것"이라며 "이건 방부제로 가득 찬 플라스틱 음식이다. 빅맥버거를 먹는 사람들이 뚱뚱한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호주 한 남성이 3개월 동안 썩지 않은 맥도날도 빅맥버거의 영상을 공개했다. 왼쪽은 새로 산 버거, 오른쪽은 3개월 전 산 버거./사진=틱톡
버렐은 "화학물질을 첨가하는 등 극단적인 가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는 우리 몸에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 맥도날드 대변인은 "맥도날드는 훌륭한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50년 넘게 호주 농부들로부터 재료를 사들이고 있다"며 "빅맥버거에는 100% 호주산 소고기와 바삭바삭한 호주산 상추, 호주산 피클 등이 들어간다"고 했다.
또 "맥도날드 직원들은 신선함을 보장하기 위해 소비자가 구매하는 시점에 빅맥 버거를 요리한다"고 밝혔다.
한편 썩지 않는 맥도날드 버거에 대한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한 맥도날드 버거와 감자튀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음식은 곰팡이 없이 원래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었다. 2016년에도 알래스카 여성이 6년 된 버거 세트를 공개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줬다.
2019년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한 맥도날드 버거와 감자튀김을 공개했다./사진=트위터